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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초 박나연 "세계적 오케스트라단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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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초 박나연 "세계적 오케스트라단과 협연"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9.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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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바이올린 연주자 오케스트라단과 한 무대…‘샛골 어깨동무 교육벨트’ 효과

지난 8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블라디보스톡 팝스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나주 다시초등학교(교장 공영휴) 3학년 박나연 학생이 특별출연해 오케스트라단과 협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날 '한여름밤의 팝스 콘서트' 공연은 타티아나 테레쉔코의 지휘아래 팝, 영화음악, 뮤지컬, 클래식, 대중가요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특별 출연한 다시초 박나연 학생(3학년)의 Joseph Haydn ‘Violin concerto No2 In G Major’ 바이올린 협연은 뛰어난 실력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박나연 학생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학생음협콩쿨에서 1등을 거머쥐는 등 서울음협 전국콩쿨, 호남학생 음악경연대회 등을 석권한 실력파 예비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공영휴 교장은 “초등학생 연주자인 박나연 학생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단과 협연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적 음악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나연 학생을 배출한 다시초 바이올린부는 전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수상하기도 했고 목포, 나주시립청소년 교향악단에 11명이 입단해 활동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초청공연과 대회 입상으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KBS TV 방송“누가누가 잘하나”에서 연주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4월, 교육부와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예술교육사업인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다시초등학교와 다시지역아동센터(대표 임정순)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연계 운영하는 바이올린부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샛골 어깨동무 교육벨트’ 라는 이 지역연합 교육벨트는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주5일제 수업 도입에 따른 맞벌이 및 취약계층 학생들의 특기적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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