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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중 '동아리 주도 독서・토론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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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중 '동아리 주도 독서・토론 캠프 성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9.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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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동아리 ‘다섯수레’ 회원 기획…희망학생 26명 참여

영암중학교(교장 양현숙)는 지난 9월 6일(금) 오후 7시부터 다음날 7일(토) 오전 7시까지 독서・토론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영암중 독서・토론 동아리 ‘다섯수레’ 회원들인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희망 학생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밤샘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독서・토론을 통해 독서 습관을 형성과 타인에 대해 이해하며 자기주도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 이번 캠프의 선정 도서는 세익스피어의 “햄릿”.

캠프는 토론 기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3차에 걸쳐 윤독과 느낌을 나누었고, 주제 토론 시간에는 세 팀의 열띤 토론 배틀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햄릿의 주제, 지도자의 자질, 인물들에 대한 생각 등을 나누며 햄릿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햄릿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캠프에 참여한 민동환(영암중, 3학년) 학생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명대사로 알려진 햄릿을 끝까지 읽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참여한 학생들과 토론을 펼치며 ‘복수심’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복수란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남을 쓰러뜨리기보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며 캠프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 독서・토론 동아리 회장 장재영(3년) 학생은 “캠프를 기획할 때만 해도 잘할 자신감도 없었고, 잘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많았다. 선생님과 의논하고 동아리 회원들과 회의를 하며 도전해 보자는 의지로 캠프를 진행했는데, 참가 희망서를 받을 때부터 캠프가 끝날 때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고 벅찬 느낌이 들었다. 이번 캠프는 나에게도 도전이라는 단어의 뜻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캠프 진행에 대한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양현숙 영암중학교 교장은 "이번 캠프는 독서・토론 활동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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