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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초 학생들 "연극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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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초 학생들 "연극 연출했어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0.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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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학교 학생(4-6학년)들이 엮어가는 특별한 무대…직접 극본, 소품제작, 연출도 맡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어린이 공명선거 연극 한마당’ 행사에서 소규모 학교인 나주 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열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28일(토) 10시 전남여성플라자(전남 무안 남악 소재)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연극대회에 반남초등학교(교장 조영수)는 ‘각시는 명탐정’이라는 내용으로 출연했다.

지난 5월 예선을 통과한 학교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선거와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초등학생 친구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연극을 선보이는 자리여서 더욱 더 의미가 깊은 무대였다. 이날 대회는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표현과 참여를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한 대회로 반남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했다.

그 중 6학년 학생들은 극본 작성(6년 김유경), 소품제작, 음향 녹음 등 전체적인 연출을 도맡았고, 4-5학년 학생들은 무대에서 열연한 결과 ‘화합상’(상금 삼십만원)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경연대회 이외에도 마술공연, 아동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선거장비 체험 및 역대 선거사진 전시,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안의 선거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어른들의 선거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참여의 중요성 등에 대해 학생이 직접 대본을 작성해 봄으로써 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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