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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우아짱, ‘소향원’ 봉사활동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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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우아짱, ‘소향원’ 봉사활동 다녀와
  • 문 협 기자
  • 승인 2013.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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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동요부르기는 웃음비타민, 어깨 팔다리 주물러 드리기는 피로회복 비타민
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 연구학교(전라남도지정)인 도곡초등학교는(교장 한길승) 9월 28일(토) 9시 30분부터 춘향면에 위치한 소향원에서 우아짱(우리아버지짱)주관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도곡초 재학중인 학생 아버지(4명)와 어머니(3명)와 자녀들(초 5명, 유 3명), 교사(2명)가 함께 참여했다.

봉사단은 소향원에서 계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청소하고 학생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어깨와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다정한 말벗도 해드렸다. 평소에 익힌 감성빵빵 동요를 불러드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버지들은 본관 1층과 2층 복도, 2층 식당을 쓸고 닦았으며, 어머니들은 1층과 2층 각 방을 청소하고 창문틀에 낀 먼지 등을 제거했다.

문은식 사회복지사는“변치 않고 찾아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구슬 땀을 흘리면서 진지하게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어린 학생들을 바라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흐뭇한 미소는 당신들의 손주와 손녀를 생각하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미경 학생(5학년)은“처음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대하는 것이 쑥쓰러웠다. 하지만 제 소개를 하고 할머니의 팔다리를 주물러드리면서 안마를 하고 나자 무척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자주 와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웃음비타민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형권 우아짱 회장은“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으로 소통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학생들간의 만남을 통해 세대간의 소통의 끈이 제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의 가족봉사활동은 자녀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한 알의 밀알을 심어주는 시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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