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댄스스포츠 한마음대회에서 곡성 석곡초등학교(교장 김용섭) 학생들이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라남도 댄스스포츠 연합회 주최로 순천 청암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석곡초 5학년 박민주, 김보은 학생은 라틴댄스 3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박민주 학생은 "처음 서 보는 무대라 많이 긴장되었지만 그 동안 선생님과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보은 학생도 "초등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 위치한 석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댄스스포츠부를 비롯해 음악줄넘기부와 밴드부 등 9개 부서가 방과후학교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전라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한 16명의 줄넘기부 학생들은 종합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역문화 축제인 석곡코스모스 음악회에 14명으로 구성된 밴드부와 줄넘기부가 함께 공연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용섭 교장은 "방과후학교 활성화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