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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초 '모스크바 필하모닉'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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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초 '모스크바 필하모닉'공연 관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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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예술 소양 함양…올 가을의 마지막 여정

황전초등학교(교장 이용덕)는 지난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3~6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해 호응을 얻었다. 글린카의 환타지 왈츠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두 거장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러시안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선보였다. 유리 보트나리의 지휘 아래 9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 밤 음악의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주변 여건이 열악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 황전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이 끝난 후 학교 통학차로 순천시내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해 친구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도란도란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양식 식사를 체험했다.

식사 후 공연장인 순천팔마체육관으로 이동해 관람권에 적힌 지정석을 스스로 찾아 앉고, 음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 박수를 치고 커튼 콜 때는 기립 박수를, 공연이 끝났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뜨는 것이 아니라는 것 등을 주변의 음악을 사랑하는 관람객의 태도를 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저절로 관람 태도를 익히게 되었다. 6학년 김환희 학생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어렵다고만 생각한 클래식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나도 모르게 음악의 선율에 빠져 들면서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덕 교장은 “깊어가는 가을 밤, 황전교육 공동체 ‘꿈두레’가 함께 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우리 학교 특색교육활동 중 하나인 문화와 예술로 물드는 가을 여행의 마지막 여정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음악으로 감성을 키우고 그 감성을 가지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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