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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만연초, 전교생 만연산 정상 정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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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만연초, 전교생 만연산 정상 정복 성공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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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만연산 등반, 1인 1악기 연주등 도전정신 길러줘…배고픔과 어려움 견뎌

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에서는 지난 10월말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교생이 화순의 명산인 만연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연산 등반은 1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화순만연 도전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다. 요즈음 우리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키나 몸집 등 체격은 커졌으나, 기초체력은 한 없이 나약하고 정신력과 끈기, 지구력 등도 심약한 편이다.

그래서 전교생에게 과감한 도전정신을 길러 주기 위해 올해 교육계획에 화순만연 도전활동 시책을 기획해 줄넘기, 만연산 등반, 1인1악기 연주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특히 만연산 등반은 우리고장의 명산을 탐사하면서 아름다운 우리고장을 몸으로 느끼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게 함은 물론이고 끈기와 지구력,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내용은 전교생이 등반하되 학년수준을 고려해 저학년은 만연산 중턱 올레길을 완주하고, 고학년은 정상을 정복하도록 했다. 물을 제외한 일체 음식은 가져오지 못하도록 해 배고픔을 경험하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인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처음에는 힘들어하고 지친 학생도 있었으나 팀원들이 부축하고 도와주며 대부분 끝까지 완주했다.

6학년 홍도현은 “비지땀을 흘리며 올라왔는데 만연산을 가을에 올라오니 오색 단풍이 들어 너무 아름답고 시원하다. 올라오면서 광주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참 좋은 산이 우리고장에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길도 교장은 “요즘 비만 학생도 늘어나고 체력이 약해져가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학생들도 성취감에 좋아하고 학부모의 반응도 좋아 매일 줄넘기와 일년에 두차례 만연산 등반은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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