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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북초, 꿈과 끼 알차게 키우는 학예발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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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북초, 꿈과 끼 알차게 키우는 학예발표회 열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1.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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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연주, 라인댄스, 사물놀이, 합창,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틈틈이 익힌 솜씨 맘껏 뽐내'


완도군 노화북초등학교(교장 정성대)는 지난 11월 14일 ‘큰 꿈을 알차게 키워가는 노화북가족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수산업에 종사해 낮에는 바다에 나가 일을 하시는 학부모님들의 사정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학예발표회가 시작됐다. 1학년 꿈동이들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무대는 지역주민, 학부모, 교직원의 열띤 격려와 환호 속에서 2시간 동안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예발표회는 프로그램 구성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방과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해 온 바이올린, 오카리나, 영어 연극, 발레, 라인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바쁜 교육과정 일정 속에서 틈틈이 익힌 솜씨와 재주를 마음껏 뽐냈으며, 관객들은 이에 커다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학예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웃고 즐기다 보니 오전에 바다에서 일하며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 실수에도 기죽지 않고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하는 아들, 딸의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다목적교실이나 강당, 체육관과 같은 넓은 공간이 없어 지난 6일 군지정 완도사랑연구학교 보고회도 급식실에서 개최한바 있지만 이번 학예발표회도 1, 2학년 교실 2칸을 터서 만든 무대인지라, 학생들이 올라가 공연을 펼치기에는 턱없이 비좁았다. 노화북초 관계자는 "동선을 줄이고 서로 부딪치지 않게 동작을 조정해가며 무사히 발표회를 마쳤지만, 넓은 공간이 제공되었더라면 학생들이 마음껏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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