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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고, 가을음악회 15분의 기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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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고, 가을음악회 15분의 기적 ‘성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1.2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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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이용한 무대‥끼와 실력, 선후배간 정 나눠

나주고등학교(교장 황기남)는 지난 11월18일 ‘15분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현악단 학생을 비롯한 2,3학년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끼와 실력을 뽐내고 즐겼으며, 이 음악회를 통해 선후배와 급우들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5분의 기적’이라는 제목은 공부하느라 바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점심· 저녁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연습하고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등 15분의 시간을 투자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를 이끌어 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나주 고등학교 관현악단 (지휘 문미영)의 ‘Howl's Moving Castle-Merry-go-round’라는 곡으로 문을 열었다. 뒤이어 ‘크시쿠스 우편마차’와 ‘아리랑 행진곡’을 연주했다.

전체 합주곡 이외에도 드라마 OST부터 영화음악까지 여러 장르의 곡들을 파트별로 준비해 연주했는데, 특히 홍경영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곡 ‘Passion’, 이승진 학생의 알토색소폰 독주곡‘Jazz suite no2' , 플루트 파트의 ‘사랑의 인사’, 클라리넷 파트의 ‘the last waltz’, 그리고 바이올린 파트의 ‘Voyage'와 같은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그 밖에 플루트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진 ‘너의 목소리가 들려 OST’와 첼로와 플루트의 ‘the last waltz’, 가야금과 거문고 그리고 플루트가 함께 연주한 ‘산행’, 호른과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드럼이 연주한 ‘울다가 웃다가(바람의 화원 OST)’, 금관 5중주 ‘성자의 행진’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음악회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고, 개성 있는 무대를 보여 준 것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학업 스트레스 속에서 벗어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 낼 수 있었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무대에 섰던 관현악단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관중들에게 보여주니 뿌듯했고,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음악회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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