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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중, 학생오케스트라 첫 연주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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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중, 학생오케스트라 첫 연주회 열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1.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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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예술교육으로 배려와 협력의 공동체 의식과 창의인성의 인재 양성

목포여자중학교(교장 최병호)는 지난 26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관람한 가운데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금관악기의 웅장한 대선율이 인상적이고 매우 흥겨운 Van McCoy의 ‘African Symphony’ 라는 곡으로 서막을 알렸다.

학생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쌓을 수 있도록 영화음악 위주로 편성하고, 박훈주 학생의 오보에 독주와 색소폰과 튜바의 앙상블, 트럼펫,호른,트럼본,튜바의 금관악기 앙상블 등 관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진 연주를 선보여 시민들과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목포여자중학교 관악부는 2005년 처음 창단됐으나 그동안 학생수 감소와 예산부족을 이유로 활동이 미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창단하는 자세로 각고의 노력으로 이번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 학생오케스트라 심미화 지도교사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이 없어 5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선정할 때가 가장 어려웠다”며 “일주일에 2회 방과후 시간과 토요방과후 시간만을 이용해서 연습해 왔는데, 그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열심히 배우고 연주회를 무사히 마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하는 한 학생은 “학교가 재미가 없어 지각을 많이 했는데,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서 악기도 배우고 학교에 오면 즐겁고 지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며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재미도 있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호 교장은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창의인성을 갖춘 사람이며 감성예술교육이 배려와 협력의 자세를 갖춘 공동체 의식이 가득한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데 목포여자중학교 학생오케스트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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