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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준형, 영암낭주중에서 "톡!똑!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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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준형, 영암낭주중에서 "톡!똑!콘서트"
  • 문 협 기자
  • 승인 2013.11.2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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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네 꿈을 펼쳐라”…명사초청 토크콘서트차 시골학교 찾아 즐거운 시간 보내

11월 27일(수) 오후 2시쯤 털모자와 점퍼차림의 개그맨 박준형씨가 영암낭주중학교(교장 양경주) 교정에 등장하자 학생들은 환호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스타를 열렬히 환영했다. 첫눈이 내리는 시골학교 강당은 열띤 호응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농어촌 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 행사를 위해 개그맨 박준형씨가 이곳 영암 시골 중학교까지 마다 않고 기꺼이 찾아준 것이다.

이 행사는 현대정몽구재단에서 후원하고 낭주중학교 온드림스쿨 전통미술반에서 주관해 추진됐는데, 그 동안 온드림스쿨 전통미술반은 황보용 선생님의 지도하에 천연염색, 도자기 만들기, 미술관 체험, 영산강 풀꽃 액자만들기, 자연보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박준형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도 온드림스쿨의 한 행사로 열렸는데, 인기 스타를 가까이에서 접해보지 못한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신기하고, 오랫동안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

식전행사로 영암낭주중학교 사물놀이패와 댄스팀이 분위기를 띄운 후,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개그맨 박준형 씨는 시종일관 유머와 위트로 웃음을 자아냈고, 어릴 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그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개그맨 박준형씨와 전통미술체험학습반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연예인과 가까이 앉아 이야기한다는 생각에 흥분되고 부끄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박준형 씨의 개인기와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 등의 이야기로 어느새 어색함은 없어지고,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훈훈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톡!똑! 콘서트 진행을 맡은 2학년 김지원 학생은 “강연을 듣는 내내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즐거운 인생을 만든다.’ 라는 명사님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며 “저 역시 지금 제자리에서 작은 노력이라도 하나 둘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3학년 김주빈 학생도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실제로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꿈만 같다. 방송에 나오는 토크쇼의 출연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중3으로서 마지막 중학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경주 교장은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고생스럽게 지나온 시절이 있었고, 그 역경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스타의 경험담에는 학생들이 본받아야 할 소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며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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