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Wee센터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같이 놀자, 여름방학’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북카페에서 책읽기, 요가명상, 씨네브런치, 꽃공예, 전통시장 나들이' 등 총 5회기로 구성해 진행됐다.
땅끝문학순례관 내의 북카페에서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더 크고 완벽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요가를(해남요가일상), 야생화나 숲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태 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꽃공예(목신의 숲)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남 시네마와 매일시장 나들이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즐거운 여름방학을 함께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의 부모님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방학을 함께 보내지 못해 미안했는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좋은 에너지를 충전해 준 것 같아 개학을 맞는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 참가 학생은 “요가와 꽃 공예는 처음으로 체험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고,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됐다.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천 교육장은 “해남의 건강한 자연 환경과 지역 전문가들의 조력으로 해남의 학생들에게 행복한 여름방학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또래문화의 건강한 성장과 심리적 안정 및 재충전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