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은 방과후학교 내실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018학년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 운영’ 업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순회강사제는 소규모, 지리적 열악함 등 우수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촌지역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원의 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지원청 단위의 순회강사를 모집, 단위 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주교육지원청은 12월 중 수요조사와 지난 15일 모집공고 후 22~25일에 걸쳐 서류 전형과 시연을 포함한 2차 면접 전형을 실시해 음악줄넘기, 가야금, 바이올린, 플롯, 우쿨렐레, 중국어, 기타, 미술 등 8개 분야에서 11명의 강사를 선발했다. 선발된 강사들은 아동 관련 범죄 전력 등 결격사유 점검 후 프로그램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면지역 초‧중학교 20개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순회강사를 지원받은 대부분의 학교들은 “다양한 방과후학교 부서를 개설하려고 해도 우수 강사 확보가 어려워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순회강사지원으로 학생, 학부모 만족도가 많이 향상됐다”며 순회강사 운영에 만족감을 표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순회강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농촌지역 아이들로부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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