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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명학교 김상곤 주무관 "중국 어린이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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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명학교 김상곤 주무관 "중국 어린이 살려냈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8.0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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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중국 대련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살 중국 남자아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미담

 

여수여명학교에 근무하는 주무관이 중국 대련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중국 소년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여수여명학교(교장 최수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상곤 주무관(사진)이 화제의 주인공. 

여수여명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김상곤 주무관의 이같은 미담은 지난 8월 4일,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여수여명학교 김상곤님 너무 고맙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오면서 알려졌다. 순천에 거주하는 강 모씨는 칭찬합시다 코너에 중국 대련공항에서 일어난 극적이고 감동적인 미담 사례를 전했다.

강씨에 따르면, 여행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월 3일 중국 대련공항에서 인천공항을 향하는 23번 탑승구에서 중국 연변에 사는 어린 남자아이(8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김상곤 주무관이 재빨리 나서 수차례에 걸쳐 가슴압박 심폐소생술을 차분하게 실시해 아이의 입에서 '후'소리와 함께 호흡과 의식을 되찾는 걸 목격했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다급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차분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꺼져가는 어린 생명과 지켜보는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김상곤 주무관은 “당시 상황에서의 순발력은 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양질의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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