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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초등학생의회, 학교폭력 예방에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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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초등학생의회, 학교폭력 예방에 직접 나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6.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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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의회 의원 117명 모여 ‘학교 폭력 예방’ 논의
학폭 예방 UCC 제작 등 방안 마련, 각 학교서 실천 결의

서부초등학생의회 학교폭력 예방 결의 (4).jpg

광주광역시서부초등학생의회가 1기 의회를 개회해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각 학생 의원들이 소속된 학교에서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15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식)에 따르면 서부초등학생의회 학생의원 117명은 14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학생의회실에서 2017학년도 1기 서부초등학생의회를 개회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안건으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 의원들은 초등의회와 단위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결정된 방안에 대한 실천을 다짐했다. 본회의에 앞서 서부초등학생의회 류이레(계수초) 의장과 의장단은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접수된 11건의 정책제안(학교 내 석면 정보 공개, 학교폭력 예방, 아침 독서 활성화, 교통안전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검토 결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최종 안건으로 선정됐다. 해당 안건을 상정한 정해밀(금호초, 6년) 학생의원은 “요즘 비속어, 은어 등을 사용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고 학교폭력 사건이 전국적으로 줄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줄이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해 다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면 좋겠다”고 안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 의원들은 이날 의회에서 열띤 토론을 통해 ▲학교 폭력 ucc 제작과 홍보 캠페인 ▲친구 장점 찾기 활동 ▲마니또 활동 ▲선후배 친교시간 갖기 ▲학교 홈피 칭찬게시판 만들기를 실천 방안으로 결정했다. 의원들은 각 학교에서 의회 결정 사항을 실시하고 시교육청 학생의회마당 홈페이지(human.gen.go.kr)에 7월까지 사진과 함께 실천 사례를 탑재하게 된다.

김홍식 교육장은 1기 서부초등학생의회를 지켜보며 “서부초학생의회의 진정한 학생자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며 “서부초등학생의회에서 결정된 실천방안들이 각 학교에서 실천될 수 있게 학생의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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