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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지원청, 다문화 학부모 모국문화 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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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지원청, 다문화 학부모 모국문화 교실 열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5.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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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4일간 화흥초, 신지초, 군외초, 청해초에서 실시 '영화감상 등 감상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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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은 지난 4월 27일부터 4일간 화흥초, 신지초, 군외초, 청해초에서 명화감상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문화학부모 모국문화교실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관련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문화학부모 모국문화교실은 완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미국 등의 결혼이민자, 관내학교 원어민강사,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아시아 여러 나라,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나라를 소개했다. 일상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를 각 나라의 문화를 창의적으로 비교하며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을 높였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인사말을 큰 소리로 따라하기,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 보기, 여러 나라 전통차 마시기, 전통음식과 다양한 열대과일 시식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중 언어를 배우도록 의도된 프로그램 속에서, 학생들은 각자에게 지급된 대안 화폐를 가지고 다국어로 가격을 묻고, 값을 지불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경제 체험을 했다.

또한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여러 세계적 명화와 완도의 조개공예 작품을 감상하며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청해초에 TaLK 원어민장학생으로 근무하면서 모국문화교실에 강사로 참여한 브랜들 밀러(Brandon Miller)는 “체험적인 모국문화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문화와 함께 서로 다른 문화를 배려하는 것을 배우게 됐고 날로 가까워지는 세계 속에서, 미래세대는 지구촌 여러 사람들과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철 교육장은 “체험적인 다문화학부모 모국문화교실로 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자체 제작된 다문화 학습교재를 통해서도 독서·토론수업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논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문화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 효과를 높이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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