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최연옥)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은 화순오성초의 주요 교육 활동 덕목인 소통, 배려, 도전 중 소통과 배려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표현하자고 하는 그림을 친구와 어울려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라는 울타리에 처음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고 친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구들과 작품을 꾸며가며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완성된 쉼터는 친구들과 함께 이용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행복쉼터로 활용된다.

작품을 먼저 완성한 팀은 탐색을 위한 미술 투사검사를 실시해 자신의 정서·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절한 심리 정서적 지원을 하게된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집을 만들고 함께 들어가 있으니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고 교실이 집처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서로 협동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의젓해 보이고 완성된 쉼터를 놀이공간, 불안감 해소 장소 등으로 잘 활용도 할 수 있겠다"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