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작가상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학생 사진작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사진?영상 분야를 이끌 창의성과 잠재력을 갖춘 대학생을 발굴 지원하는 문화사업이다. 올해에는 120명의 대학생이 공모에 참여해 심사를 통해 3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로는 김범학 학생과 함께 박동균(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4학년), 현승우(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3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박형근(사진가), 이일우(전시기획자), 정연두(미디어아티스트) 심사위원은 심사총평을 통해 "김범학의 혼의 풍경은 역사 속 동족상잔의 아픔의 현장인 제주도와 지리산을 걸으면서 기록한 작업으로 삶과 죽음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강렬한 명암이 대비되는 흑백 이미지에서 잊혀서는 안 된다는 청년의 의지가 수십 년의 세월을 넘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범학 학생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미래작가상은 2007년에 '캐논장학생'으로 시작해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미래작가상으로 변모해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총상금 6000만원 규모의 지원으로 캐논 카메라를 제공받아 사진작가와의 1:1 튜터링과 마스터 튜터링을 통해 성장한 작업을 개인전시와 작품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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