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교수 4명(2명은 공동)에게 ‘우수학술연구자’ 연구비 1억 원씩을 각각 지급했다. 전남대학교 정병석 총장은 6월 8일(목) 오전 민주마루에서 열린 개교 65주년 기념식에서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임원빈,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에너지공학과 오은 교수에게 2017년 우수학술연구자 연구비 각 1억원 씩을 지급했다.
또한, 의과대학 의학과 민정준·이준행 교수에게는 공동으로 1억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임원빈 교수는 지난 4월 고온에도 빛이 줄지 않는 새로운 형광체를 개발한 연구논문(A Zero-thermal-quenching Phosphor)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지에 게재했다.
오은규 교수는 식물의 고온반응과 생체시계의 긴밀한 상호작용의 분자기전을 규명한 논문(TOC1–PIF4 interaction mediates the circadian gating of thermoresponsive growth in Arabidopsis)을 ‘네이처 커뮤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2016년 12월)’ 지에 발표했다.
민정준 · 이준행 교수팀은 지난 2월 무독성 살모넬라균을 이용해 암 조직을 없애는 신개념 치료법을 개발한 연구논문(Two-step enhanced cancer immunotherapywith engineered Salmonella typhimuriumsecreting heterologous flagellin)을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지에 게재했다.
전남대학교는 우수 연구자들에게 자긍심과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대학사회에 연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우수학술연구자 연구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의 국제학술지에 단독 또는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으로, 선정된 교원에게는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이 연구비를 지원받은 전남대 교수는 이번 4명을 포함해 14명에 이른다.
정병석 총장은 “네 분 교수님들의 이번 연구업적은 전남대학교의 명예를 세계에 떨친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정진해 더 훌륭한 업적을 쌓아주기 바라며,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 분위기 조성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