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최근 불의의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남대학교 정병석 총장은 1월 23일(월) 오전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에게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이 교수회와 공무원직장협의회, 전국대학노조 전남대지부, 5급이상(국·과·실장단) 간부 등 직능단체 별로 모금한 것이다.
전남대학교는 앞으로 진행되는 화재현장의 피해복구 현장에서 교내 직원 봉사단체인 ‘한걸음 봉사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남대학교에 재학중인 피해 상인 자녀를 파악해 2017년 한 해 동안 한시적으로 학업수행 지원금(장학금)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병석 총장은 “예기치 못한 불상사로 시름에 잠겨 있는 상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피해시설 재건에 전남대학교도 작은 뜻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면서 “지역사회와 대학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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