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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꿈꿔요(窯) 갤러리’ 열두 번째 전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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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꿈꿔요(窯) 갤러리’ 열두 번째 전시회 가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08.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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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사랑과 동심이 가득한 김용국 시인의 시(詩) 전시 눈길

보성교육지원청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청사 내 ‘꿈꿔요(窯) 갤러리’에서 열두 번째 작품을 전시한다. 벌써 1주년을 맞이한 갤러리는 관내 교직원들의 기량을 발휘하는 장이면서, 방문객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다.  열두 번째 전시작은 소박한 액자에 귀여운 글씨체와 깜찍한 삽화가 있는 여섯작품의 시(詩)이다. 작가는 보성이 고향인 초등 교장 출신 김용국 시인이다.

작품은 고향 보성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서와 청순한 동심이 배어있는 동시, 정년 후 새로운 생활 속에서 느낀 마음의 작은 변화와 움직임을 표현한 시이다. 동시 ‘차 한 잔’은 시인이면서 차인(茶人)인 김용국 작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특수시책으로 실시했던 다례교육 때 참고하도록 쓴 동시로 녹차 한 잔에 담긴 행복을 음미할 수 있다.

눈에는 연둣빛 풀밭/코에는 은은한 향내/귀에는 쪼로롱 새 소리
손에는 정다운 찻잔/입에는 새봄 맛 담뿍
마음은 마음은 비갠 하늘 무지개

 

김 작가는 정년을 한 뒤에도 보성의 문학과 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시가 흐르는 행복학교‘ 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데, 보성 소재 차품평관에서 매주 목, 금요일에 시, 소설, 인문학 전문가를 초청해 무료로 강의를 하고 있다. 시, 동시, 동화를 쓰고 있는 작가는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초등학생들에게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글쓰기 교육도 하고 있다.

얼마 전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보성군민이 어려울 때는 ‘아자 보성!’이라는 시동영상으로 보성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고 서로 돕도록 하였고, 보성문학 회원들도 메르스 관련 작품을 발표해 군민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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