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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남 "3불정책 폐지는 교육 황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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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남 "3불정책 폐지는 교육 황폐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03.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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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조교사제 당장 도입해야
3불정책 완화를 언급한 정운찬 총리의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기남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성명을 통해, ‘3불정책 폐지로 가는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서 후보는 "이는 교육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므로 정부는 3불원칙을 완화, 폐지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선행학습, 족집게 과외, 논술 등 일류대학을 위한 각종 형태의 과외가 독버섯처럼 번지면서 돈 없으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가 어렵다며 한숨이 깊은 대다수 학부모들의 처지를 알아야 한다’며, ‘본고사 부활, 고교 서열화, 기여 입학을 허용하는 것은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일’을 아예 막아버리자는 의도 이외에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후보는 ‘자식들의 교육문제로 고향을 등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노령화와 공동화를 겪고 있는 전남지역의 현실’에서 ‘3불정책 완화는 학교 교육의 황폐화는 물론, 지역의 황폐화를 부추기는 정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가 언급한 ‘교육보조교사제 도입’에 대해서 서 후보는 ‘교사들이 과도한 잡무에서 벗어나 교육역량 강화에 힘쓰고, 아이들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제도’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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