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공사 전수조사…학교장 전문성 발휘 힘든 점 고려돼야
감사원이 지난 4월말 전국 시도교육청과 시군교육지원청에 '연도별 학교공사 용역 집행과 설계변경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한국교총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이같은 감사원의 전수조사가 자칫 감사 실시와 결과 처리과정에서 묵묵히 학교 교육에 힘쓰고 있는 대다수 교육자들의 자존심과 사기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감사과정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총 대표단은 11일 감사원을 방문, ‘감사원의 대규모 학교시설 비리 특감에 대한 한국교총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특히 이날 대표단은 “학교시설공사, 구매 등 일부 학교 행정업무는 다른 교육활동과 달리 학교장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고, 업무처리시스템 또한 교장이 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줄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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