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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양산초 "내 꿈 꿔, 끼 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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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양산초 "내 꿈 꿔, 끼 부리자"
  • 문 협 기자
  • 승인 2013.10.1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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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 그리고 우리문화 만지기 체험학습 실시…3~6학년 30명 대상

양산초등학교(교장 노진숙) 3~6학년 30명은 지난 10월14일(월)~10월16일(수)까지 '내 꿈 그리고 우리문화 만지기'를 주제로 에버랜드→ 국립중앙박물관과 덕수궁 일원, 키자니아→ 아인스월드 등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체험학습을 실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첫날 설레임을 가득 안고 도착한 에버랜드에서 가을 정원의 아름다움에 눈이 반짝였고 다양한 놀이시설들을 이용하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 호박 등불, 캐릭터인형들의 퍼레이드, 뒷머리를 쑥~ 잡아챌 것 같은 시각적환상물들을 보고 만지고 느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놀이공원에서는 한줄로 서서 기다려야함과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함을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깜깜한 저녁에 펼쳐친 달빛퍼레이드에서 용궁과 우주선 등 상상조차 못했던 것들을 내 눈앞에 펼쳐지자 “와! 짱이다.”라는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역사를 만지는 둘째날은 교과서 사진으로 보았던 국립중앙박물관, 남산, 숭례문, 광화문, 덕수궁을 돌아보았다. 특히 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수문장이 인형일까 사람일까’ 라는 궁금증도 해결했고 일월오악도를 배경으로 한 임금님의 용상 앞에서 역사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전하, 황공하옵나이다”를 흉내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직업체험테마파크에서 군인, 의사, 응급구조사, 소방관, 집배원, 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특히 양산초 재경 49회 선배들이 마련한 저녁 식사는 선후배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선배의 고마움을 알게 됐다.

셋째날은 그동안 버스터미널만 보았던 학생들이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해상교통에 대해 알아 보고 해설이 있는 모형 세계건축물 테마파크에서는 여러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경기․서울지역과 직업체험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학부모·교원들의 만족도 높았다. 4학년 정승건 학생의 할머니는 “집에서 못해준 것을 무료로 학교에서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노진숙 교장은 “책이나 TV에서만 보고 들었던 것들을 체험함으로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직업체험으로 그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 마련에 큰 의미를 갖고자 했다”면서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만족스러운 체험학습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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