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노르웨이 고교생 "제2외국어 한국어 선택 큰 관심"
상태바
노르웨이 고교생 "제2외국어 한국어 선택 큰 관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3.18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국제교육원, ‘2024 한국-노르웨이 고등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재미있는 속담 알아보기, K-Pop 퀴즈와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체험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국제교육관 노르웨이 부스 운영할 예정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 이하 국제교육원)이 지난 3월 15일 ‘2024 한국-노르웨이 고등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노르웨이 측 참가자는 노르웨이 하데란드 민중고 소속 학생 15명으로 학생들은 이 날 국제교육원에서 여수여고 2학년 학생 15명과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하데란드 민중고는 1910년 개교한 학교로 오슬로 북부 하데란드에 위치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다양한 분야의 진로 탐색을 위해 거쳐가는 전환기 학교로, 교육과정이 아시아문화에 특화돼 제2 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이 상당히 많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양국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분야를 반영해 △ 서로의 언어로 외국 친구의 이름 써보기 △양국의 재미있는 속담 알아보기 △ 함께 맞춰보는 K-Pop 퀴즈 △ 한국 전통 놀이체험(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 한국과 노르웨이의 대표 간식 맛보기 △ 한국 분식 체험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수여고 한 학생은 “한국문화에 대한 노르웨이 학생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 깜짝 놀랐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데란드 민중고 Arne Ruste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역시 노르웨이처럼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5월 말 여수에서 개최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우리 학교가 국제교육관 노르웨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많다”고 전했다.

국제교육원 최정용 원장은 “글로컬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지구 반대편의 친구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세계시민성 함양과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작년 3월에도 미국 LA 알함브라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2박 3일 간 한미 청소년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