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월 18일 "20년전 묻어둔 용정중학교 꿈단지 열린다"
상태바
2월 18일 "20년전 묻어둔 용정중학교 꿈단지 열린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2.16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정중 2003년 개교 이후 첫 번째 꿈단지 여는 날 행사 가져
인성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진로 교육 체계적 운영으로 이름높아

오는 2024년 2월 18일 일요일, 용정중학교(교장 박경선) 교정에서는 감동적인 행사가 열린다. 이날 진행될 행사는 용정중 1회 졸업생들이 지난 2004년 교정에 묻어뒀던 첫 번째 꿈단지를 여는 날이다.

용정중학교는 매년 졸업식날 졸업생 전체가 모여 '20년 후의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발표한 후 그 꿈을 꿈단지에 담아 교정에 묻고 20년후에 꿈단지를 열고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은 2003년 개교 이후 첫 번째 꿈단지 여는 날이기 때문이다.

용정중학교는 학교법인 보성학원 이사장인 황인수(전라남도 前 부교육감) 설립자가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격 형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한 실천 위주 인성교육과 체험 위주 진로 교육을 설립 취지로 설립한 학교다.

지난 2003년 개교 이후 20년 동안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진로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학교다. 또한 미래이력서, 꿈카드, 졸업생과 함께하는 진로상담과 같은 다양한 꿈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제1회 꿈단지 여는 날을 앞두고 용정중학교는 20년 전 졸업생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했다. 재학생들이 준비한 시 낭송, 총동창회 축사가 진행되며 지난 2003년 중학교 3학년 시절을 추억할 수 있고, 20년 동안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20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알차게 채워졌다.

1회 꿈단지 여는 날은 1회 졸업생 뿐 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2004년 2월 졸업할 무렵 열일곱이었던 졸업생들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거나, 세 아이의 엄마가 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지역의 건강한 시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년 전 용정 뜰에 자신의 꿈을 소중하게 묻었던 1회 졸업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20년을 향해 ‘용정스럽게’ 뚜벅뚜벅 걸어나갈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정중학교 박경선 교장은 “20년 전 선생님들의 든든한 울타리였던 1회 졸업생들이 용정뜰에 와서 꿈단지를 연다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고향을 찾은 연어처럼 우리 졸업생들이 고향 같은 용정뜰에 모여 추억을 이야기하며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