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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강제 환기시설 시범적으로 설치할 필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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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강제 환기시설 시범적으로 설치할 필요있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1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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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환기시설 주택지로 선택 민원 제기 '일부 학교 운동장쪽 설치'
2024년 119개교 비롯해 2027년까지 조리시설 완전히 개선

도심지역 학교 조리시설이 주택이나 운동장쪽으로 설치돼 주민들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형권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1)은 14일, 전남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 "전남도내 학교조리시설 종사자중 32명이 폐암환자로 확정됐다"면서 "이처럼 시급한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2022년 27곳, 2023년 77곳만 진행돼 교육부 자료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남 765개교중 732교가 급식실 환경 개선 대상인데 이미 완료된 학교를 제외하면 651개교에 달한다. 

송 의원은 "특히 조리실 환기시설이 주택지로 설치돼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일부 학교에서는 운동장쪽으로 환기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면서 "아이들이나 시민들의 안정과 건강을 위협하는 이같은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제 환기 방법 필요하고, 이미 국회에서는 급식실 강제 정화장치 설치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전남에서 선제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며 2024년 119개교를 비롯해 2027년까지 조리시설을 완전히 개선하겠다"면서 "급식실 강제정화 시설 설치 시범운영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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