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초등학교(교장 임영희)가 지난 11월 9일,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파랑새 학생자치회 주관 알뜰장터를 개최했다.

학생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부스별로 탄소중립을 위해 내가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기부받아 판매해 지구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에코 부스에서는 환경 퍼즐과 퀴즈 맞추기, 양말목 공예 체험을 운영하고 코끼리똥 수첩과 공책, 다람쥐 주걱 등 이색 친환경 물품을 판매했다. 또 학부모회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어묵 외에도 다문화 음식으로 딤섬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 지난 한 달간 용돈을 모아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는 체험 중심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지구를 사랑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한 수익금 전액은 학생 다모임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알뜰장터에 참여한 전교학생회장은 “가져온 용돈을 계획적으로 분배하여 평소 필요했던 물건, 사고 싶었던 물건을 장바구니 한가득 사고, 부모님들께서 해주신 맛있는 간식을 배부르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초록빛 지구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월야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