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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명물 ‘홍매’ 화순·여수 캠퍼스서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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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명물 ‘홍매’ 화순·여수 캠퍼스서도 보게 된다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3.04.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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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내린 식목일에 후계목 식재
화순병원 환자에겐 위로가 되고
여수지역과는 상생의 상징 되길

전남대학교의 명물이자 호남 5매로 잘 알려진 ‘전남대 홍매’를 화순캠퍼스와 여수캠퍼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전남대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어렵게 증식에 성공한 ‘전남대학교 홍매’ 후계목 5그루 가운데 2그루를 화순과 여수 캠퍼스에 각각 심는 ‘전남대 홍매 캠퍼스 나눔’ 행사를 가졌다.

후계목 식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식목 행사를 재개하며 환경보호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용봉캠퍼스 뿐만 아니라 화순과 여수캠퍼스에서도 전남대 홍매의 아름다움을 교직원, 학생, 지역민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화순 전남대병원에서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정용연 화순병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전남대 홍매 후계목을 식재하고, 전남대 홍매가 건강하게 뿌리내려, 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길 기원했다.

여수캠퍼스에서도 같은 시각 박복재 여수부총장 등 교직원들이 홍매 후계목을 식재하며, 여수캠퍼스와 지역사회의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했다.

전남대 홍매는 400여 년 전인 1621년 월봉 고부천 선생이 명나라 희종 황제로부터 선물받은 홍매(대명매) 1주로부터 비롯됐다. 월봉선생의 11세손이자 전남대 농생대 3대 학장인 고재천 교수가 1918년 후계목 번식에 성공했고, 이후 1952년 전남대에 기증하면서 현재 ‘전남대 홍매’로 불리고 있다.

현재 전남대 용봉캠퍼스에서 자라고 있는 홍매는 올해로 105세가 된 후계목이다. 정성택 총장은 “화순과 여수에 식재한 전남대 홍매 후계목이 튼튼하게 뿌리 내려 지역의 명물이 되는 동시에 앞으로 100년 전남대의 역사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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