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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초, 김진표 국회의장에 '인권과 환경' 제안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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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초, 김진표 국회의장에 '인권과 환경' 제안서 전달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2.10.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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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만들어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발표
김진표 의장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좋은 인재로 자라길"

하의초등학교(교장 정경우) 5~6학년들이 지난 10월 18일, ‘학생 인권과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서를 만들어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됐다.  이날 제안서 발표는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제안 내용이 담은 판넬을 직접 만들었다.

하의초 학생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자신들이 존중받지 못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현의 자유, 사생활 보호, 의견 존중, 휴식할 권리, 장애 아동의 보호 등의 학생 인권 보장을 담은 ‘우리 반 권리 협약서’를 발표했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ㆍ플라스틱 컵 등을 재활용하기, 플러그 뽑고 자전거 타기 등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지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후손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제안을 경청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환경을 위한 물 절약의 필요성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를 예를 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예비 장애인에 대한 의미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 이야기에서 학생들의 함박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평화와 환경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뤄진 기념 촬영에서 ‘볼 하트’, ‘방구뽕 피스’ 포즈를 하면서 즐거웠던 국회의장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5학년 한 학생은 “국회에서 국회의장님께 우리가 만든 제안서를 발표할 때 떨렸지만 하고 나니 뿌듯했다. 저희의 제안을 들어주시고 학교 선배인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신 국회의장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6학년 한 학생도 “뉴스에서만 보았던 국회를 다녀오니 신기했고 그곳에서 우리가 만든 제안서 발표해 기뻤다. 국회의장님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의 방구뽕 이야기를 해주시고 같이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고향에서 온 학생들을 만나서 즐거웠다. 진지하게 학생 인권과 환경을 주제로 제안을 발표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대견함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서 좋은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우 교장은 “학생 인권과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국회에서 국회의장님께 제안을 발표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하의도를 넘어서 큰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가진 착하고 큰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이뤄진 서울권 평화ㆍ인권 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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