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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업중단학생 연간 1천여명 '상담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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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업중단학생 연간 1천여명 '상담인력 부족’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9.1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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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퇴생이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과반넘는 55.6% 기록
상담 인력 확보하지 못해 숙려제 목적 달성 어려움 '복귀율도 차이'

올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약 200여명이 늘어나 1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등학교 자퇴생이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과반(55.6%, 614명)을 넘었고, 자퇴 사유를 알 수 없는 학생이 상당수(36.0%, 298명)로 학업중단 원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따른 전담 상담인력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원인을 찾아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 징후 학생에게 안정을 찾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위탁방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위탁기관은 전담(전문)상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숙려제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광주 관내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기관은 15곳으로 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거점별 청소년수련시설로 확인됐다.

이 중 구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54%, 시구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84%, 거점별 청소년수련시설은 100%의 학업복귀 비율을 보이며 전담상담 인력 유무에 따라 학업중단 숙려제 추진실적도 차이를 보였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위탁기관의 양적 확대를 통해 근거리 통학, 프로그램 공간 활용 등 장점을 살릴 필요도 있지만 상담 인력 배치를 통해 학업중단 징후 학생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처해있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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