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11월 30일과 12월 14일 양일간 담양의 600년 가사문학 발자취를 따라 가사문학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사문학 탐방은 관내 초등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가사문학관 및 식영정, 면앙정 등을 전남도립대학교 최한선 교수의 해설로 돌아보며 담양 가사문학의 역사, 발달 배경, 가사문학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담양의 파밍하우스를 방문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케이크도 만들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담양동초 한 학생은 “가사문학관은 가족과 함께 방문한 경험이 있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가사문학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작품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앞으로 가사 작품들을 찾아보고 2020년 운영 예정인 가사문학대회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육장은 “담양군은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전국 가사 작품 15,000편 중 담양에 현존하는 가사 작품은 18편이며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가사들이다. 담양 학생들이 가사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가사문학의 전통을 잇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또 “담양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담양인의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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