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17일(수)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회 대표와 학부모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경청올레에 이어 학부모연합회 발대식 및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가졌다.
이날 박영숙 교육장은 “학교교육의 동반자로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남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왔다”며 직접 좌장으로 나서며 경청올레를 이끌었다.
학부모들은 발대식 전 ‘학교 학부모회 조례 제정의 취지와 깨어 있는 학부모로서 자기성장과 지속가능한 참여 방안’에 대해 상호 토론하면서 학교교육의 주체로서의 역량을 스스로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현장교사(함평신광중 고혜진)의 사회로 학부모연합회 임원 선출과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함평중 학부모회 이수정 회장은 “교육장님을 통해 오늘날 학교교육의 방향을 직접 듣고 소통하니 학교교육에 대해 더욱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 학부모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교교육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함평학부모연합회 회장은 “학부모회 법제화는 학부모가 자녀의 재학에 근거한 한시적 위임자에서 교육의 책임자가 된다는 의미로서 우리 교육에서 역사적 사건”이라며 “앞으로 연합회는 단위학교 학부모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단위학교 학부모회가 학교에서 교육적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도 학부모 아카데미 등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면단위 별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통해 학부모회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