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식 열어
상태바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식 열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04.15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억과 약속, 아픔을 딛고 희망을 이야기하자”…플래시몹 통해 세월호 희생자 넋 기려

세월호행사.jpg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가 주관하고 목포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세월호 참사 제 5주기 목포지역 학생 추모식’이 목포지역 중·고등학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토) 목포 신항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세월호 학생 추모식은 2018년에 이어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계획됐다.

목포교육지원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의 산물로 추모식 계획과 진행, 예산편성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생회연합회가 도맡아 진행했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지난 3월 19일(화)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 정기협의를 통해 각 학교 학생자치회 중심의 세월호 추모식 행사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2차례 협의를 거쳐 학교별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목포지역 세월호 학생 추모식을 진행하게 됐다.

추모식은 중·고등학생 대표 4명과 목포교육장의 추모사 낭독,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식 마지막 부분에 학생 416명이 참여한 세월호 잊지 않기 플래시몹 진행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목포중앙여자중학교 학생회장 주시현 학생은 “지난 3월 19일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 정기협의를 통해 각 학교의 세월호 추모식 행사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덕분에 학생자치회 중심의 뜻깊은 세월호 추모식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모식 사회를 맡은 목포청호중학교 학생회장 박하빈 학생은 “이렇게 큰 행사를 우리가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하고, 우리의 마음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김재점 교육장은 “추모식 행사를 통해 희생자를 잊지 않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절반으로 줄이기‘를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추진해 학교가 즐겁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