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과 함평군청(군수 이윤행)은 지난 12일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튿날인 13일 함평군청 대회의실에서 함평군청 직원 및 9개 읍면직원과 초중등 교직원, 함평군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함평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함평지역의 교육력을 증진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조항에서 시작해 방과후 안전문제, 지역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서 사용한다는 내용 등 총 8개의 조항으로 구성됐다. 13일 지자체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연수에서는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가 우리사회와 교육의 문제속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갖는 의의와 지자체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박현숙 시흥시청 담당 공무원이 시흥시의 사례를 들어 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을 통해 어떤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함평신광중 교사는 "어르신 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를 살리자는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데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신광면과 함께 하면 마을과 학교가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통해 함평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위한 교육'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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