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름 앙상블 연주회에서는 ‘영화 속 이야기’의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일산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맡고 있는 최승용 교수의 지휘 아래 재즈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고 있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의 명품 콤비로 불리는 음악영화 ‘La La Land’,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에서 익히 알려진 ‘B. Rossette’ 등 11곡을 연주했다.
이날 사회는 여수영재예술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장옥희가 맡아 유쾌한 해설로 관람객들을 영화속 장면으로 빠져들었다. 앙상블을 관람한 조의진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수 시민 이선민 씨는 “더운 여름 날 주말 저녁에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했다.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회의 기획을 맡은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방향은 우리 아이들에게 지역 교육공동체에 공헌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현악을 어려워하는 일반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 음악을 통해 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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