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지난 17일과 23일 2회에 걸쳐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자치 담당교사 79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생자치 활성화 운영 방향과 지원 계획, 학교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 및 지원전략, 학교규모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의․토론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생자치회를 단순히 일회성 성격의 행사중심 운영이 아닌 학교의 현안 문제를 학생들이 중심이 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회가 되도록 방향성을 다시 잡는 등 기존의 학생자치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자치회 업무를 맡아서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해나가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형식적인 학생회가 아닌 그야말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학생자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볼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식 교육장은 “학생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했을 때 가능하다. 학교는 학생을 믿고, 학생은 학교를 믿고, 학부모는 학교와 학생을 믿는 상호 신뢰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오늘 연수를 통해 그러한 문화가 형성돼 순천관내 모든학교가 학생자치활성화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생자치연합회 리더십캠프 등을 통해 학교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속적인 정보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자치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