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최성수)이 지난 9월 3일, 무지개학교교육지구 배움중심 수업아카데미 ‘아이눈으로 수업보기’ 연수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로 지정된 여수교육지원청은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한 학교 지원 사업으로 배움중심 수업혁신 아카데미를 6월부터 11월 까지 총 8회 운영하며, 이번 연수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우는 시간이었다.

 

이번 연수의 강사는 광주봉주초등학교 한희정 선생님으로, 수업동영상을 선생님들과 함께 보며 한 명의 학생의 학습 활동을 관찰하고 학생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며,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 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점에서 수업을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연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원도심학교의 한 교사는 “그동안 교사의 발문과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바라봤던 수업관찰에서 학생 배움 중심 수업관찰로 관점을 변화시켜야 되겠다고 마음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생 개개인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수업을 통해 진정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참여를 위해 섬에서 배를 타고 나왔다는 또 다른 교사는 “학생활동을 관찰하며, 학생들끼리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알아나가는 모습을 보며 ‘효율성’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던 나의 교육활동을 반성하게 됐다“며 수업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5회의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교실수업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무지개학교 운영을 통한 여수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