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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 학생들 대상 ‘과학체험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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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 학생들 대상 ‘과학체험 축제’ 열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7.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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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교육지원청, 고려인·다문화·지역아동 학생대상, 찾아가는 과학체험 페스티벌 개최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현)이 16일(토) 과학체험활동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찾아가는 과학체험페스티벌’을 하남중앙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교육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고려인학생, 다문화학생,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과 광주과학문화협회 회원 37명, 대성여자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21개의 과학 부스 체험활동, 과학창작물 조립 활동, 과학퀴즈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부스활동 인증 스티커를 3개 이상 받은 학생이 체험할 수 있는 슬러시와 솜사탕 만들기 코너의 인기가 뜨거웠다.

평소 과학체험활동을 접해 볼 기회가 적은 고려인학생 및 다문화학생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프로그램 안내문을 들고 신중하게 자신들이 체험하고자 하는 부스를 골라 방문했다. 활동결과물을 넣은 산출물을 넣은 가방과 활동 인증 체험판을 들고 총총히 다음 부스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우체이(하남중앙초 4학년) 학생은 능숙한 우리말로 “평소에도 과학시간이 재밌었지만 오늘은 다양하게 과학부스 체험활동을 하니 진짜 신났다”며 “앞으로도 또 과학체험페스티벌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학년 자녀를 둔 우즈베키스탄 학부모님들은 아직은 한국어 실력이 능숙하지 않지만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친구들을 곁눈질로 보며 과학 작품 만들기에 몰입하는 자녀들을 환한 미소로 지켜보았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상채 교육국장은 “이번 과학체험페스티벌에 과학을 사랑하는 교원 및 고등학생 자원봉사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열정과 긍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 및 학부모가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서부교육지원청은 과학교육의 보편적 복지기회 증대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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