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이흥상)은 8월 12일, 학생들의 물놀이 체험활동 시 안전 확보를 위한 수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협조를 받아 실시된 이번 안전교육은 유·초·중·고 교장 및 담당교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4월 진도여객선 침몰사고로 수상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강사로 나선 세한대학교 김영주 교수는 사고유형 및 현황을 분석해 사전 예방 및 사후 처치방법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수상안전에 대한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이어 실시된 응급처치법 교육에는 조선대학교 박성하 강사가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법(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사용법)을 전달하였으며 참여한 교사가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흥상 교육장은 "해마다 물놀이 도중 사망사고가 6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중한 생명을 이런 안전사고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임을 자각하고 소홀함이 없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전교육에 참석한 한 교장은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평소에 알고 있던 안전지식 중 잘못알고 있던 것이 의외로 많이 있음을 알았다"면서 "이런 안전교육을 확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