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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 故 김영재 선배와 함께 세월호 10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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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 故 김영재 선배와 함께 세월호 10주기 추모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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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재 선배, 1999년 발생한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건
인솔 학생 42명 전원구조하고 유치원생들구조하다 순직

목포고등학교(교장 오관익)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학생자치회 주관 ‘故 김영재 선배와 함께하는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故김영재 선배는 목포고등학교 제30회 졸업생(1981년 졸업)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1999년에 발생한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건에서 자신이 인솔한 42명의 학생을 전원구조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유치원생들을 구조하다 순직했다.

이에 1999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으며, 2001년 초등학교‘생활의 길잡이’ 교과서에 ‘아이들을 구한 선생님’으로 게재됐다.

이날 행사는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 정문에서 실시한 세월호 추모 캠페인을 시작으로 교내 창룡관 1층 ABCD교실에서 생명존중·안전교육 및 故 김영재 선배 관련 계기 교육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후 故 김영재 선배를 기리기 위해 목포고 제30회 동창들이 세운 참스승탑 앞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각 반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묵념순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위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참스승이신 故 김영재 선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관익 교장은 “故 김영재 선배와 함께하는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기획하여 추진한 학생부 선생님과 학생자치회 임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미 있는 계기 교육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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