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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하 명예교수, 용(龍) 관련 광주지명 ‘용 지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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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하 명예교수, 용(龍) 관련 광주지명 ‘용 지도’ 선봬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4.01.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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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기념 전시회 작가로 참여
은암미술관 '미르, 나르샤' 초대전

전남대학교 손희하 명예교수가 용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은암미술관 기획초대전 '미르, 나르샤'에 작가로 참여했다.

전남대 손희하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는 용과 관련된 광주 지명을 정리해 지도 위에 표현한 이른바 ‘용 지도’를 선보인다. 손 명예교수는 지난해 토끼와 관련된 방언과 지명을 정리해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용과 관련된 광주 지명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손 교수에 따르면, 과거에 용은 바다를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졌고, 용과 관련된 지명도 열두 간지 중에서 가장 많은 편이다.  또 옛사람들은 지형의 모양이 용이 엎드려 있거나 서려 있고, 산맥을 따라 용이 이어진다고 봤으며, 이에 따라 복룡·반룡·등룡·오룡·용강·용두·용산·용소·용주·황룡처럼 용과 관련된 지명을 붙였다. 

손 명예교수가 광주 지명 데이터베이스 1만 건을 분석해 용과 관련된 광주 지명을 밝혀낸 것만 해도 50여 개로 국토지리정보원 발표 통계치 17개보다 세 배에 이른다. 

손 명예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국어어문규범위원장, 한국지명학회장, 전남대 국어문화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융합형 국어문화 전문가로 지명과 방언, 고문헌과 국어 역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 'People, Places and Place Names in the Republic of Kore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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