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12월 13일 오후 교내 행정관 3층 스마트강의실에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을 초청, ‘지방 소멸 시대와 대학 혁신 전략 방안’에 대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김동진 총장을 비롯해 광주대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이정현 부위원장은 “지방소멸은 대한민국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모두가 손 놓고 있다”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자체 생존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각 지역 고유의 지리적, 환경적, 산업적 장점이나 상황을 고려한 특색있는 자치 계획을 세운다면 천사섬 신안, 우주항공·드론산업 고흥처럼 특화된 힘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생존 위기에 놓인 지방대학 역시 이 같은 지역산업과 연계해 맞춤형 인력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 전문학과를 신설·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자기분석을 토대로 시대 흐름에 맞고 지역 특성을 잘 살리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거쳐 새누리당 당대표와 대통령실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이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