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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인권 토크콘서트 ‘교실의 눈물’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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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인권 토크콘서트 ‘교실의 눈물’ 개최 눈길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3.09.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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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동 광주극락초 교사, 윤이성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
김혜민 변호사, 광주교대 총학생회장 박유경 학생 참여

광주교육대학교(총장 허승준, 이하 광주교대) 인권센터가 지난 9월 13일. 예비초등교사와 함께하는 인권 토크콘서트 ‘교실의 눈물’을 광주교대 창의융합관 ai-arttech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초등교사의 사망사건과 연이어 보도되는 교권침해 피해 사례,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교사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광주교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백성동 광주극락초 교사, 윤이성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 김혜민 변호사, 광주교대 총학생회장 박유경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가리켜 ‘검은 점’이라고 표현한 백성동 교사는 "교육에 시장의 논리를 적용하고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따뜻한 교육공동체로서의 학교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이성 장학사는 "현재 교사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교권회복과 교육 복원에 행정기관인 교육청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혜민 변호사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 아동학대법 등의 개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대표로 참여한 박유경 총학생회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지만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교사들의 함성과 우리사회의 관심과 노력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가 이뤄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허승준 총장은 “교권이 무너진 교육 현장을 개선하지 못한 선배 교육자로서, 모두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지 못한 인생 선배로서, 너무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다”며, “교사와 학교의 역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 더 이상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광주교대 인권센터는 이번 토크콘서트에 이어 인권감수성 함양 프로그램, 인권영화제 등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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