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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특성화 분야 베트남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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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특성화 분야 베트남 협력 강화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3.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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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운 총장 일행 베트남 4개 대학 방문 농업·첨단소재·한국어 교육 등
각 대학 특성 살린 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약속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이병운 총장 일행이 베트남 현지 4개 대학을 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추진을 위한 협조와 전략적 제휴, 공동사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다자간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병운 총장 일행은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 달랏대학교, 후에 외국어대학교, 하롱대학교를 연달아 방문하고 ▲학생 및 교원 교류 ▲공동 연구 ▲학술 프로그램 및 협력 프로젝트 운영 등 각 대학 특성을 살린 교류 협력 논의 및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대 총장 일행은 제일 먼저 베트남 기술교육 분야 1위 대학인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를 찾았다. 약 23,000명이 재학 중인 호치민 기술교육대는 공학 대학을 중심으로 학교 내 기계 설비 및 로봇 공학 실습실 등 실무교육에 집중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양 대학은 업무 협약을 맺고, △첨단 소재 및 기술 전공 중심의 현장실습 △공동 연구 및 공동 학위 운영 △현장실무교육 및 캠퍼스 공동 이용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 후에는 대학 내 강의실 및 시설들을 직접 방문하여 학부 교수진 및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병운 총장은 “한국, 일본, 대만 등 다국적 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실습 교육과 취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와의 교류는 우리 대학 취업률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행은 이어 후에대학교 그룹 소속 후에 외국어대학교도 찾았다. 양 대학은 한국어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재 공동 집필 △학회 참여를 통한 교원 교류 등을 약속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후에 농업대학교 등 그룹 소속대와의 공동 교류 기반 형성 등도 폭넓게 논의하였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순천대 방문단은 600명 이상이 재학 중인 한국어학과 사무실을 방문하고 학과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한국어학과 교수들은 “한국어의 인기에 수업을 듣는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가르칠 강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환학생 프로그램뿐 아니라 순천대 국제한국어교육학과 및 한국어학당 강사들과의 교류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정신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한국어학과는 한-베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넘어 우리 대학과 후에대학교 그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는 일행은 하롱대학교에 방문해 향후 업무 협약 체결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두 개의 전문대학을 합해 설립된 4년제 대학교인 하롱대학교는 현재 언어 및 관광 분야, 문화컨텐츠 학과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양 대학은 한국어학과를 중심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추후 교류 학과를 다양하게 넓히기로 협의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2+2, 3+1 등의 공동학위제를 추진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신정신 본부장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양 대학 간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교인 국립 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컨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3가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강소 지역기업 육성과 유학생 정주형 대학으로의 혁신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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