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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청 '너나우리' 합창단 콘서트 '작은 공연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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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청 '너나우리' 합창단 콘서트 '작은 공연 큰 울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7.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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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비다문화 학생들 참여 '수용성과 예술적 감수성 키워'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28일, 교육지원청 내 아리랑갤러리에서 '너나우리'합창단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결성된 '너나우리' 합창단은 진도 관내 초등학교의 다문화‧비다문화 학생들로 구성됐다.

특히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미래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영됐다.

이번 공연은 합창단원들이 지금까지 연습한 실력을 발휘하고, 공연 매너를 익힘과 동시에 앞으로 있을 공연에 자신감을 쌓기 위해 기획됐다. 합창단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채워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동안은 창피하지 않았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합창단 지도교사는 “다문화‧비다문화 학생들이 모여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들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진도교육지원청에서 기획한 다문화합창단 취지에 공감해 이번 활동에 동참했는데,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조그마한 아이들이 모여 만들어낸 노랫소리가 마음을 울렸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켠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미선 교육장은 “‘너나우리’ 합창단 이름처럼 너와 나의 목소리가 우리의 소리를 만들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진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고, 다문화 수용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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