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준비한 ‘한식 한상’ 학생들 몰려 “맛있는 든든 한 끼 감사”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5월 1일부터 시행한 ‘1,000원의 아침밥’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의 ‘2023년 1,000원의 아침밥’ 2차 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말까지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날 ‘1,000원의 아침밥’ 메뉴는 백미밥, 소고기 무국과 야채 계란찜, 아몬드 멸치볶음, 도시락 김, 배추김치로 구성된 한식 한 상. 배식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이전부터 아침 식사를 하려는 학생들의 대기 줄이 길어지면서 이날 하루 준비한 120명분이 40여분 만에 완판됐다.
이날 ‘1,000원의 아침밥’을 먹은 이승진 씨(미디어영상공연학과 3학년)는 “기대했던 것보다 아침밥 메뉴가 좋아 맛있게 먹었다”며 “평소 등교 시간에 쫓겨 아침 식사를 거의 못했는데 이제 학교 식당에서 아침밥을 챙겨 먹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이 2천원을 부담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천원을 지원해, 학생은 1천원만 내면 4천원 상당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호남대학교는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름방학을 제외한 5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오전 8시부터 9시반까지 교내 복지관 학생식당에서 매일 120명 분의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와 원거리 통학 등으로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즐거운 학교생활과 수업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