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이 지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동안 신안비치호텔에서 초중고 학생회 대표 33명을 대상으로 ‘신안 1004섬 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의 슬로건은 '학생 리더 참여·협력·연대의 중심이되다'이며 리더십 캠프의 목표는 신안 관내에 있는 학생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숙박형 리더십 캠프 진행을 하지 않았다가 3년 만에 1박 2일로 진행된 리더십 캠프여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리더십 캠프의 세부 활동으로 △ 리더의 11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생각해 보기 △ 학생이 제안하는 정책 제안을 위한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의 과정 해보기 △ 학교급별로 7개조를 편성해 정책 제안을 위한 회의 진행하기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별 학생회 정책 발표하기에서는 1조는 '신안갯벌 홍보', 2조는 '환경 개선을 위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3조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근절 캠페인', 4조 '신안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 5조 '청소년의 소소한 행복을 위한 문화 체험 기회 확대', 6조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의 도전', 7조 '학교폭력 예발의 날' 등 총 7개의 학생회 활동 주제를 정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신안 1004섬 학생 연합회가 함께 활동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캠프에 참여한 안좌고등학교 임지현 학생은 “고 3이라 공부와 입시 준비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친구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니 자신의 진로 설정에도 도움이 됐다. 학교에 가서 이번에 배운 것들로 회의하고 의견을 모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민방기 교육장은 "리더란 타인을 통제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이 조화롭게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