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전남대 박물관, 선영현 작가 초대전 ‘매체의 확산’
상태바
전남대 박물관, 선영현 작가 초대전 ‘매체의 확산’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3.04.10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학교 박물관은 선영현 작가 초대전 '매체의 확산'을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각양각색의 필름 형상으로 구성된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필름을 반복적으로 나열하거나 쌓아 올리는 작업을 통해 대중매체가 조작하는 이미지 홍수 속에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묘사한다. 이를 통해 대중매체가 제시하는 이미지들이 현실의 재현이 아닌 허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선영현 작가는 필름 형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채와 구성을 통해 오늘날 대중매체에 대한 맹신과 환상을 담론으로 삼는다. 작가는 ‘필름’이 기록된 이미지의 편집과 조작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점에서 현대사회에 범람하는 환영적 이미지들을 꼬집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

정금희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매체의 확산으로 소통과 공유가 범람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삶이 지향하는 가치의 주체성에 대해 자문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