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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상설 운영 학교꽃집 '웃음꽃 키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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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상설 운영 학교꽃집 '웃음꽃 키움’ 호응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2.09.1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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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초, 교내 공간 활용 소확행 문화 활성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탕 부케 완제품도 판매
무료 축하 카드 증정 등 맞춤형 지원 제공

선운초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상설 꽃집인 ‘웃음꽃, 키움’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선운초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기념일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교 교육복지실인 키움교실 공간을 활용한 소확행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아울러 타인에게 행복을 전하고 기부받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단절된 관계 회복에 도움이 돼 따뜻한 학교 만들기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1일 문을 연 ‘웃음꽃, 키움’은 학부모의 교육 기부를 받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탕 부케 완제품을 판매한다.

또 희망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재료를 골라 꽃다발을 제작할 수 있는 셀프코너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다양한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무료 축하 카드 증정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전입생 환영을 위한 꽃다발을 구입한 담임교사 ▲셀프코너에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보라색 장미꽃을 골라서 꽃다발을 만들며 정성스러운 편지를 써 내려간 학생 등 다양한 활용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셀프코너를 이용한 선운초 한 학생은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대신 돌봐 주시는 할머니께 드리려고 꽃다발을 직접 만들었다”며 “오늘 만든 꽃다발은 천이백 원의 재료가 들어갔는데 학교에 이런 공간이 생겨 작은 비용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첫째 주 5일의 홍보 기간에 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용한 ‘웃음꽃, 키움’은 매주 화요일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선운초 강성순 교장은 “웃음꽃, 키움은 관계 회복 프로그램이다. 함께 기념하는 마음, 타인을 향한 따듯한 마음이 사탕 꽃을 매개로 형성된다”며 “청소년기의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교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꽃을 활짝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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